옥씨부인전은 정숙한 세일즈 후속으로 2024년 11월 30일(토)부터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 등이 출연하는 옥씨부인전은 엉클, 내 생애 봄날 등을 집필한 박지숙이 극본을 진혁이 연출을 맡았다.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제작한 옥씨부인전은 16부작으로 방송 예정이다.
티빙,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옥씨부인전 줄거리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자의 진짜 이야기.
구더기처럼 살던 천한 노비의 딸은 어떻게 양반의 정실부인 되었을까? 만인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으며, 명예와 사랑을 모두 쟁취하지만, 결국엔 진실 앞에 내던져진 여자의 진가쟁주담(眞假爭主談)
살기위해 도망친 노비 & 사랑을 좇는 로맨티스트
왕좌를 차지하려는 사내들의 정치극도, 여성들의 궁중암투극도 아니다. 탐관오리를 벌하는 민초영웅의 이야기도, 기록될만한 위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반상의 법도가 준엄하고, 귀천의 자리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 인권도 지위도 없던 여자 노비의 치열한 생존기이며 그 여인을 지키기 위해, 열망했던 모든 것을 버린 한 사내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기록이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옥태영의 인생을 대신 살고 사람들을 속인 구덕이는 요망한 악녀였을까? 가짜 신분인 채로 살았지만, 진짜에게 인정받은 삶이었다면, 그 삶을 보다 가치 있게 일궈냈다면, 그들은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까? 단지 옳고 그름으로 이분될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실제 이야기 - 돌아온 가짜 남편.
1542년 프랑스에서 벌어진 남편이 뒤바뀐 실제 사기 사건과 1607년 조선 선조 때 실제로 벌어진 가짜 남편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판사 쟝드코라스가 기록한 ‘마르팅게르의 귀환’과 백사 이항복이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 ‘유연전’을 재해석한다.
제 꿈은 늙어 죽는 것입니다.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것이오.
나는 도망친 노비, 가짜 옥태영입니다.
옥씨부인전 인물관계도
옥씨부인전 등장인물
구덕이/옥태영 (임지연) : 거창한 출생의 비밀 따위 없다!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찐 노비.
김낙수 부녀의 모진 학대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천한 신분임에도 태생이 영민한 덕에 글쓰기, 셈하기는 물론 일머리, 운동신경, 손재주마저 뛰어난 능력자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을 먼저 돕는 따뜻한 성미까지 겸비하여 주변에서도 늘 도움이 따르는 편이다. 열심히 돈을 모아 아버지와 도망쳐 바닷가에서 사는 것이 구덕의 유일한 꿈.
애당초 사내들에겐 관심도 없었고 노비 팔자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도 않았는데 아씨와 혼담이 오간 서인의 집에 숨었다가 주인어른과 합방할 위기에 처한다. 아버지 개죽과 간신히 도망치지만, 개죽은 홀연히 사라지고 주막에서 일하며 아버지를 기다리다 운명의 아씨 옥태영을 만난다.
평생을 모셨던 소혜 아씨와는 너무도 달랐던 태영 아씨. 짧은 시간에 다른 세상을 배우고, 옥씨 가문의 양녀가 되기로 하지만 하필이면 그날 밤 화적떼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렇게 홀로 살아 남아 청수현에 도착한 구덕은 가짜 옥태영이 되어 제2의 삶을 살게 되는데...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킬 것이다."
송서인/천승휘 (추영우) : 명문 송 대감댁의 맏아들인줄 알았으나 사실은 기녀에게서 태어난 서자?
서책을 읽고 글공부를 하기 보다는 소설책을 읽으며 공상과 망상을 즐기고 무예를 연마하기보다는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연주와 춤사위를 즐긴다. 부모님의 미움을 받아 별당에서만 처박혀 있어 광인으로 불리지만 사랑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이다.
전기수의 공연을 보러 나왔다가 노비 구덕이를 만나 영감을 얻고 고작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영혼까지 송두리째 흔들려 연모한 것도 모자라 도망친 구덕이를 잊지 못해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는 외사랑 장인.
서자라는 출생의 비밀을 안 후 쫓겨나다시피 해 이름도 천승휘로 바꾸고 얼굴도 가린 채 전기수가 되어 전국을 떠돌며 살아간다. 어미를 닮아 출중한 예술성, 가리개로도 감출 수 없는 꽃 미모, 돈도 인기도 쓸어 모으는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지만 오로지 승휘의 마음에는 구덕이 뿐이다.
그런 구덕이 자신과 꼭 닮은 사내와 혼인한다는 소식에도 연모의 마음은 쉽게 접히지 않는데...
"내 오늘은 너만의 전기수가 되어주마."
성윤겸 (추영우) : 송서인과 같은 얼굴, 다른 느낌!
새로 부임한 청수현 현감 성규진의 맏아들이다. 생김새는 승휘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으나 결이 전혀 다르다. 빼어난 용모도, 압도적인 신체조건도 같으나 윤겸이 훨씬 더 근사해 보이는 이유는 출중한 무예 실력에서 나오는 남자다움, 절대 가볍지 않은 목소리와 더불어 뛰어난 학식 수준과 깊고 따뜻한 그의 심성 덕분일 것이다.
양반가의 적장자인데다 기방 근처에는 출입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학당의 도령들이나 사내들과만 어울린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청수현의 규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독을 들이는 최고의 신랑감이지만 사실 윤겸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있다.
성도겸 (김재원) : 어렸을 때부터 쭉- 형수님 바라기! 일찍 철이 든 성씨 가문의 둘째 아들.
청수현 현감 성규진의 작은 아들로, 윤겸의 하나뿐인 동생이다. 집안에 위기가 닥쳤을 때, 봇짐을 둘러메고 먼 친척의 집으로 가려던 어린 도겸. 그런 그를 붙잡고 곁을 지켜준 건 오로지 태영 뿐이었다. 마침내 집안의 명예와 가산을 되찾는 태영을 보며 그는 결심한다. ‘영원히 형수님을 위해 살 것이다. 형수님을 위해서는 목숨도 걸 것이다.’
도겸에게 있어 태영은, 엄마이자, 누나이자, 연인이자, 유일한 친구였다. 도겸의 삶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형수님이었다. 그렇게 7년을 죽기 살기로 태영의 자랑이 되기 위해 애썼고 온 동네 양반댁에서 모두 탐낼 만큼 훌륭한 청년이 되었다.
혼처를 찾던 그때 태영의 심성을 빼닮은 여인 ‘미령’이 나타난다. 상냥하면서도 당찬, 낯설지 않은 그 모습에 어쩐지 자꾸 마음이 간다.
차미령 (연우) : 의창현에서 온 미모의 여인! 그러나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그녀의 비밀.
수려한 외모와 고운 심성을 지닌 의창현 출신의 여인이다. 그저 노리개를 돌려주려던 도겸을 대차게 거절했던 것처럼 의외의 당찬 모습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이 또한 그녀의 반전 매력일 뿐이다.
미령은 외지부 집무실에서 태영을 처음 마주한다. 의뢰인으로서 이웃의 사건을 대신 발고하러 갔던 그녀는 증거가 될 자료들을 손수 수집하고, 관련 법령을 찾아보는 등 사건 해결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이타적이고 똑부러진 그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태영. 미령은 그 마음을 꿰뚫었듯 외지부 일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기쁜 마음으로 미령을 반갑게 맞이하는 태영과 자연스레 그녀와 가까워지는 도겸인데...
모든 것이 미령의 계획대로 되고 있다. 준비는 끝났고, 시작은 이제부터다.
옥씨부인전 포스터
옥씨부인전 예고
옥씨부인전 3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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