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포스터.
꼭두의 계절: 줄거리
"미녀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야수는 왕자로 변했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삶이 동화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야수를 사랑했더니 왕자가 된다는 건 다 동화 속 개소리다.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건 왕자인 줄 알고 결혼했더니 야수를 만났다는 슬픈 도시괴담뿐.
상대를 알면 알수록, 사랑을 하면 할수록 결국 우리는 내가 예상치 못했던 야수를 만나게 된다. 왕자인 줄 착각하고 사랑한 우리는 야수의 정체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게 두려운 우리 곁의 야수들은 자기들이 왕자인 척 한다. 왕자가 아닌 걸 들킬까봐, 그래서 사랑받지 못할까봐, 왕자가 아니면 사랑받을 자격이 없을까봐, 자신이 야수라는 걸 감추고 산다.
그래서일까, 요즘 여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를 만날까 두려워서, 요즘 남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인 걸 들킬까 두려워서 사랑을 못하고 산다.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제 잘난 맛이 존재 이유였던 신(神) 꼭두는 계절이라는 인간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생전 처음 두려움을 느낀다. 내 가난한 마음을, 내 살인의 역사를, 내 남다른 정체를 계절이 알까봐 두려워진다.
3류 의대를 나와서 세상에 치이느라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계절은 나만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응원하는 꼭두를 만나 사랑하고 그가 세상에서 사라질까, 나 혼자 세상에 남겨질까봐 두려워진다.
이렇듯 이 이야기는 사랑해가 두려워와 동의어인 사람들이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며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다. - MBC 꼭두의 계절
계절 : 도 교수님?
꼭두: 양계절 선생님. 괜찮으면 나랑 한 잔 어때요?
계절 : 나 결혼할 거 같아.
꼭두 : 용모되지 머리좋지 재력넘치지 돈으로 줄까 병원을 줄까 말만해.
계절 : 장난해요.
계절 : 내 앞에 와서 무릅 꿇고 사과해.
꼭두 : 내가 한계절 말에 복종해?
계절 : 꼭두 씨 119 좀 불러요.
계절 : 잠시만 여기 앉아 계세요.
꼭두 : 명령하지 말랬지.
계절 : 일단 먹어봐요.
계절 : 온 몸에 뼈란 뼈는 다 부러져버려라.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꼭두의 계절: 등장인물
꼭두의 계절 - 꼭두 (김정현) :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도진우 (서울 필성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 역대 최연소 기조실장).
언젠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다. 여름날 냉해처럼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 찾아왔고, 여자가 보고팠던 남자는 저승에서까지 여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는 여자를 볼 수 없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를 기다리는지조차 잊어버린 남자는 조물주의 노여움으로 저주를 받아 꼭두가 되었다. 누구나 두려워하고, 누구나 피하고 싶고,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죽음이 되었다.
꼭두가 기다렸던 단 한 사람, 그녀가 저승신이 되어버린 꼭두를 사랑한다 말할 때까지 꼭두는 저승에선 한 맺힌 망자를 이끌고, 이승에선 살인을 되풀이하는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영원히.
오늘도 꼭두는, 비 따윈 오는 법도 없이 바람이나 조금 머물다 사라지는 저승길에서 망자들을 인도한다. 99년마다 한 번, 99일간 이승에 내려가 그녀를 찾을 기회가 올 때까지 저승길의 가장 높고 유일한 존재로서 고독한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심술 맞은 조물주의 저주는 저승에서뿐만 아니라 이승에서도 꼭두를 괴롭힌다. 이승에 온 꼭두는 매일밤 세상 사람들의 괴로움을 두 귀로 직접 듣고, 구석구석 쌓인 인간쓰레기들을 찾아내어 천벌을 내려야만 한다.
찌는 듯 더운 여름, 하늘에서 눈발 날리는 그 약속된 어느 날, 꼭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간 도진우의 몸에 빙의한 채 눈을 뜨고. 기적 같은 꼭두의 계절이 시작된다.
꼭두의 계절 - 한계절 (임수향) :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달려간다 의원 왕진의사.
계절의 나이 열 살. 엄마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소녀가장이 된 계절은 기특하게도 의대합격이란 작은 결실을 맺었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남동생 한철 외에 사고무친한 계절은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는 연이대에 진학했고, 대학생활 내내 기준학점만 간신히 채우며 알바현장을 전전했다.
덕분에 계절이 힘들게 의과대학을 마쳤을 때는 생색이나 거들먹과는 거리가 먼 폐교 출신에 성적도 별 볼일 없는 한미한 신분이 되어버렸다.
지방 의대를 나와 시골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자에게 모욕을 당했고, 보호자가 책임을 전가하는 바람에 의료 소송까지 휘말렸다. 눈물 나게 억울하고 분한데, 그 이전에 씁쓸했다. 내가 명문대를 나왔거나 대형병원에 있었다면 그 환자는 무사했겠지.
전국 꼴찌 의대 출신인 계절은, 도진우의 낙하산이 되어 꿈의 필성병원에 입성한다. 조실부모하고 학벌도 내세울 게 없는 계절은, 누군가 자기편을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그렇게 속절없이 도진우에게 마음이 쿵쿵 흔들려 버린다.
도진우의 몸에 거하게 될 저승신의 존재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꼭두의 계절 - 태정원 (김다솜) :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필성병원 최강 자뻑녀, 영포 필성병원 소화기 내과 조교수.
한국대 의대 수석 입학 후 졸업까지 1등을 놓치지 않은 미모의 엄친딸. 서울 빅3에 입성할 수 있는데도 지방 병원을 선택해 입 달린 이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험지를 선택한 정원의 선택에 어두운 비밀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 채 말이다.
미국 연수에서 만난 도진우와 사랑에 빠졌고, 사랑 싸움 끝에 이별했다. 후회하고 아파하던 정원 앞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도진우가 모든 기억을 잃고 나타났다. 다시 도진우를 얻을 수 있다, 자신하는 정원.
그런데 다시 나타난 도진우는 정원 대신 한계절에게 매달린다. 기억을 잃은 거지 눈을 잃은 게 아닐텐데. 어떻게 나 대신 한계절을?
미워도 다시 한 번! 돌진하는 정원 앞에 형사 한철이 걸림돌처럼 나타났다. 목격자라며 자꾸 찾아오는 꼴이 안 봐도 비디오다. 이 미모에 빠진 거겠지. 귀찮은 한철을 떼내려는 순간, 공권력이 필요한 순간이 닥쳐왔고. 그렇게 정원은 한철과 꽁꽁 엮여버렸다.
꼭두의 계절 - 한철(안우연) : 수사 촉 만렙의 상남자 형사, 꼭두의 뒤를 쫓는 검은 그림자, 강력계 형사. 한계절의 남동생.
평생 읽은 책이 분명 5권은 안 넘고 제비 다리를 고친 게 흥부인지 박씨인지 모를 만큼 상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밀려 쓴 답안지로 경찰 시험에 합격할 만큼 될놈 될의 럭키 가이.
남들은 운이라 치부하지만,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근성이 한철 운빨의 근원이다.
이런 한철의 레이더에 걸린 건 희대의 연쇄 동사(凍死) 살인사건. 분리수거도 안 되는 쓰레기들만 쏙쏙 골라 얼려 죽이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은 천벌살인자라고 부르며 범인을 영웅으로 떠받들지만 한철이 보기엔 그냥 살인자고, 범죄자다.
도대체 무슨 수를 써서 사람을 얼려 죽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 양 사적으로 처단하겠다는 놈들이 판치면 국가는 개판된다.
꼭두의 계절: 인물관계도
꼭두의 계절: 포스터
▼ MBC 꼭두의 계절 1회 정보
죽여주는 사신(死神)과 살려주는 의사의 생사여탈 로맨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MBC 꼭두의 계절1회는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오후 0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인의 탈출: 줄거리 & 등장인물 (0) | 2023.01.04 |
---|---|
소방서 옆 경찰서2 (0) | 2023.01.04 |
태풍의 신부 [57회] 줄거리 -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아 (0) | 2023.01.04 |
더 글로리 [3회] 줄거리 (0) | 2023.01.02 |
환혼: 빛과 그림자 [9회] 줄거리 - 나도 이곳에서 사라질 테니까. (0)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