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협상의 기술 후속으로 2025년 4월 19일(토)부터 방송 예정인 JTBC 토일드라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이 출연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이남규, 김수진이 극본을 김석윤이 연출을 맡았다.
12부작으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SLL에서 기획하고 스튜디오 피닉스, SLL에서 제작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티빙,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줄거리
저승, 사후 세계, After life... 당장 내일 하루 먹고사는 게 팍팍한 현생을 살아가면서도 사람들이 ‘죽고 난 후’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삶이란 것의 엔딩? 사랑하는 이들과의 영원한 이별? 지금의 이 삶이 의식과 함께 전원을 끄듯 사라져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쩌면 사람들은 삶이 끝난 후에도 존재할지도 모를, 미지의 ‘제2의 삶’을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역설적으로 죽음의 무한함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죽음을 단지 삶의 엔딩, 생명의 소멸이 아닌 새로운 시작, 다음 차원으로의 진화로 보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으로도 볼 수 있는 80대 고령의 주인공, 해숙. 해숙이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천국에서 재회하면서 주마등처럼 자신의 삶들을 되돌아보는 과정들을 통해 시청자들 또한 곁을 스쳐 지나간 과거의 인연들에 대해, 그리고 그 인연들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해숙은 천국에서도 현재를 산다. 남편인 낙준과 부부 싸움도 하고, 젊어진 시어머니와 고부갈등도 겪고, 목사와 투닥투닥 다투다가 지글 보글 같이 밥을 해 먹는다. 마치 생전처럼 생활고에도 시달리고, 누군가를 보며 질투도 한다. 그렇게 이어지는 삶의 모습을 보며 각자 현시점의 삶을 새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태어난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죽음’ 과연 죽음이 우리의 마지막 미래일까? 우리는 죽음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거꾸로 삶을 예습해 보고자 한다. 생이 거듭된다면 죽음은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위한 배려일 수 있으니.
여기서 펼쳐지는 천국, 지옥, 그리고 사후 세계 그 어딘가의 모습을 통해 지금 쉴 새 없이 굴러가는 이 현생의 삶을 잠깐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그 삶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인연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이 이야기를 우연히, 혹은 운명처럼 맞이한 모두에게 주어지길 바란다.
천국이라는 거... 진짜 있는 걸까?
지금 우리 열차 삼도천을 건너고 있습니다.
사장님도 천국 갈 거예요.
혹시 죽어서 아저씨 못 만날까 봐 그래요?
당신 60년 세월이 서글퍼.
지금 우리 열차 천국역에 도착했습니다.
45년 생, 이해숙 씨 맞으시죠?
이해숙 씨, 일어나세요.
당신은 지금 천국에 왔습니다.
내가 천국에 간다고?
천국에서 몇 살의 모습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저 80이요.
80이요?
고낙준 씨는 어디 있어요?
누구세요?
여보.
스물에도 예뻤고 마흔에도 예뻤지만은 우리 마누라 지금이 제일 예뻐요.
아니 당신...
X됐다.
왜 나만 이런데.
이깟게 무슨 천국이야.
다른 사람들은 다 제2의 인생을 사는데 혼자 쭈그렁 방탱이...
자기가 한 말은 기억을 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근데 여기 천국 맞지?
천국보다 아름다운 인물관계도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1)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 주요 인물
이해숙 (김혜자) : 거의 세 번의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
그만큼 성격도 3단계 변신을 거쳤다. 어려서는 조실부모하고 무서운 친할머니 아래서 그저 ‘네네’하며 수동적이고 눈물 많던 소녀였으나, 자라서는 정 많은 낙준을 만나 평범한 가정을 꾸려 나가다 잠깐이었지만 홀시어머니의 짧고 굵은 시집살이를 경험했다.
허나 그 시집살이가 부족했던 것인지 사고로 남편이 몸져눕게 되자 하루아침에 남편 대신 집안의 가장이 되어 풀꽃 같던 소녀적 천성이 점점 나일론 빨랫줄처럼 질겨지고 굳세어져 갔다. 현재는 험한 일수 바닥에서도 침 깨나 뱉고 다닐 만큼 말 그대로 ‘실전압축근육’으로 꽉 들어찬 백전노장의 파이터가 되었고, 본인의 굴곡진 삶과 일수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겪으며 거리의 철학자가 되었다.
다년간의 일수 경험으로 자신만의 360도 전방위 우산 방어 기술을 구축할 만큼 잔머리도 꽤나 뛰어난 편. 그러다 나이 팔십에 죽음을 맞게 되고 남편이 기다리는 천국엘 가게 됐다.
이게 웬일? 지가 말한 대로 이 나이 그래도 천국엘 왔더니 낙준은 자기만 팔팔한 젊은 모습이다.
이런 망할 놈의 시추에이션이라니...
고낙준 (손석구) : 해숙의 남편이자 천국과 지상의 소원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굴곡진 삶에 비해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은 만년 소년. 일단 해숙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그것이 젊어 누운 자신을 대신해 가장이 된 해숙에 대한 미안함이든 욱했다 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해숙에 대한 두려움이든 간에 낙준 눈엔 해숙이 그저 이쁘기만 한다.
소싯적엔 잘생긴 얼굴 덕에 동네에서 깨나 인기가 있었지만, 신성일처럼 영화배우할 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정설. 가벼운 입에 비해 생각은 무거운 편이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평판도 좋다. 죽어서 곧 찾아올 해숙을 위해 이쁜 집도 짓고 문패도 달아놓고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는데,
꽃다운 나이의 해숙이 대신 팔순의 할머니 해숙이 와버렸다. 도대체 왜??? 살면서 못해 본 아내와의 하고픈 일들이, 같이 나누고픈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해숙은 기력이 달려 모든 일에 냉소적이다.
아 어찌해야 할꼬?
솜이 (한지민) : 신원미상의 정체불명의 여인
지옥행 지하철에서 낙준에 의해 구해진 여자. 어느 날 갑자기 해숙과 낙준의 천국 보금자리로 들이닥쳐 더부살이를 하게 된 솜이. 연적(?)인줄 알았던 해숙과 어느새 친근해진다.
기억을 잃어 처음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점점 기억을 찾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그녀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영애 (이정은) : 해숙의 우산 방어법의 유일한 전수자인 일수계의 황소개구리.
원래 해숙의 일수 고객 중 인성 끝판왕이었던 영애 아버지의 육아 포기로 평생을 해숙과 낙준을 부모처럼 여기고 자랐다. 다시 말해 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해숙 집안의 업둥이(?)라고나 할까?
매점 강아지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해숙 옆에서 보고 배운 기술로 전투복인 용 점퍼만 걸치고 나서면 그날은 시장 좌판 다 쪼개지는 날이다.
하지만 점퍼의 불 뿜는 용 자수에 뜨거움에 지지 않을 만큼 사랑에도 진심인 그녀. 연애에 있어선 일명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에, 좌회전 우회전 없는 직진 쿨녀.
센터장 (천호진) : 천국 지원센터의 수장.
천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을 알고 있는 갓파더적 존재이며 지상에서 망자들에 대한 염원들에 대신 답을 해주는 소원 수리자의 역할도 한다.
천국의 유일한 노인인 해숙에게는 유달리 격 없이 따뜻하게 대해 준다. 똑같은 얼굴을 한 센터장의 쌍둥이 형은 염라로 지옥을 관할하고 있다.
목사 (류덕환) : 회개고 뭐고 의미 없는 천국에서 제일 할 일이 없는 사람 중 하나.
어렸을 적 미아가 되어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둔 불쌍한 영혼. 길을 잃으면 교회 앞에서 기다리라는 부모의 말을 기억하고 죽고 나서도 교회 앞을 전전하다가 어느새 목사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사역자라는 일에 열의는 넘치지만 목사를 하기에는 꽤나 다혈질. 게다가 해숙이라는 만년노장과 붙는 말싸움에서는 백전백패여서 해숙과 목사의 시작은 소위 요새 말하는 ‘혐관’(서로를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관계).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한 탓에 먹어본 것도, 해본 것도 제대로 없던 그가 해숙으로 인해 제2의 인생을 맞은 듯 온갖 경험들을 해나간다.
2)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 주변 인물들
소울리스 (정지안) : 천국 지원센터 내에서 오리엔테이션 진행 및 천국생활 안내를 돕는다. 표정 없이 말투도 그냥 대충 하는 듯한 소울리스 화법으로 얘기한다.
천국1 (조민국) : 천국 지원센터 직원들.
천국2 (김우현) : 천국 지원센터 직원들.
천국보다 아름다운 포스터
천국보다 아름다운 예고
천국보다 아름다운 2회 줄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2회 줄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2회 "이럴 거면 차라리 지옥이 낫겠다!"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2회는 2025년 4월 20일(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몇부작 :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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